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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세종YWCA 신년회 및 하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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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의 첫 걸음을 내딛으며, 세종YWCA는 신년회 및 하례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78년의 역사 속에서 눈물과 기도, 선택과 발걸음으로 이어온 신뢰의 길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정의와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을 삶으로 실천하겠다는 다짐의 자리였습니다.

특별히 세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직원들이 함께하여 풍성하고, 뜻깊은 신년회가 되었습니다. 

〈다시, 생명의 바람으로〉

새해의 첫 문턱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묻습니다.
왜, 우리는 이 자리에 서 있는가

 

젊은 여성들이 하나님을
창조와 역사의 주로 믿으며
모든 인류가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 한 자매임을 고백했던


그 첫 마음으로
오늘 우리는 다시 숨을 고릅니다.

 

78년의 시간은
눈물과 기도, 발걸음과 선택들이
겹겹이 쌓인 신뢰의 역사입니다.

 

YWCA의 이름으로
이 땅의 삶 한가운데에 서서
우리는 오늘도 사람을 만나고
상처를 듣고
다시 일어설 힘을 건넵니다.

 

세종YWCA 에서
우리는 방향을 세우고
가치를 지키며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됩니다.

 

성인권상담센터에서는
말하지 못한 고통 곁에 앉아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말합니다.

 

세종시가족센터에서는
여러 가족의 다름이 갈등이 되지 않도록
따뜻한 가족이라는 이름의 울타리를
다시 엮어 갑니다.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멈췄던 시간 위에
다시 일할 용기와
새로운 내일을 올려놓습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거친 파도를 거쳐 평화의 나라로

도착한 멋진 직원들이,
세상이 외면했던 이름들을
끝까지 불러주며
“괜찮아, 함께 가자”
하나님의 손길을 내밉니다.

 

이 모든 자리에서
우리는 완벽해서가 아니라
함께이기에
오늘도 일을 합니다.

 

지치고, 흔들리고, 때로는 웃음보다
한숨이 많았던 날들 속에서도
우리는 정의를 포기하지 않았고
평화를 미루지 않았으며
창조질서의 보전을
말이 아니라 삶으로 선택해 왔습니다.

 

새해에도
우리는 여전히 사람 곁에 서 있을 것입니다.


조금 느려도, 조금 서툴러도
사랑이 길이 되게 하며
믿음이 행동이 되게 하며


YWCA라는 이름으로
세종의 내일을 밝혀갈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50명의 이름이
서로의 용기가 되고
서로의 기도가 되기를.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로


다시 시작하는 이 새해에
우리의 일상이 곧 예배가 되기를
우리의 노동이 곧 희망이 되기를
조용히, 그러나 담대히 고백합니다.

다시, 생명의 바람으로.
세종YWCA의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향해.

 

 

 

낭독 세종YWCA 부장 장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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